기상청, 위험지수 제공
기상청은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이달부터 홈페이지(kma.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천식, 비염, 결막염, 피부 질환자,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이 야외활동을 하기 적합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기상청은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로 지수를 나누어, 꽃가루 발생이 잦은 4~5월, 9~10월에 꽃가루 지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꽃가루 지수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강릉 등을 조사해 산출된다. 식물들은 개화기에 개체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무수히 많은 꽃가루를 날려 보낸다. 꽃가루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바람에 쉽게 날아가 확산 범위가 매우 넓다.
기상청 관계자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물론 외부 자극에 민감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도시 녹화사업 등 도시개발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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