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로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2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최 처장 등은 이날 오후 7시20분께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천안함 진상 규명, 실종자 무사 귀환 기원'이란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촛불 모임을 가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처장은 지난달 31일에도 대한문 앞에서 촛불 모임을 가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 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응하지 않았다. 이들이 촛불을 든 채 발언을 했고 두 명 이상이 모였기 때문에 미신고 집회에 해당해 연행했다"고 말했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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