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45분께 경남 창원시 내동공원 주차장에서 손모(64)씨가 휘두른 흉기에 김모(68)씨가 목을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손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창원시청 공원사업소의 청소용역업체 일용직으로 일하는 손씨는 이날 용역업체 작업반장인 김씨가 `해고됐는데 뭐 하러 나왔느냐. 돌아가라'고 말하는데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손씨는 범행 수일전에 김씨에 의해 업무시간에 점심을 먹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손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창원=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