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50분께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 정형외과 앞 네거리에서 요구르트를 배달하던 김아무개(51·여)씨가 미8군 8헌병여단 소속 브라이언트 일병이 운전하던 군용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정지신호에 걸려 멈췄던 미군 화물차는 신호가 바뀌자 출발했지만 김씨가 미처 길을 다 건너지 못한 것을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민튼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찰스 캠벨 주한 미8군 사령관은 이날 유족들에게 사과와 함께 심심한 조의를 표시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튼 대사대리가 주한미군 차량 사고로 한국 여성이 숨진 비극적인 일과 관련해 유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동두천/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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