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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천안함 함미서 남기훈 상사 주검 발견

등록 2010-04-03 18:27수정 2010-04-03 20:16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8일째인 지난 2일 오후 백령도 사고해상에서 해군 SSU와 중앙119구조대를 비롯한 잠수수색팀이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백령도=연합뉴스)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8일째인 지난 2일 오후 백령도 사고해상에서 해군 SSU와 중앙119구조대를 비롯한 잠수수색팀이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백령도=연합뉴스)
진입로 입구 원상사식당 절단면서 발견..전투복 상의 명찰로 확인
추가발굴 가능성 있지만 현재 수색 일시중단..밤 11시 재개 검토

서해 백령도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 부분을 수색중이던 군은 3일 오후 6시10분께 절단된 원상사식당에서 실종자 남기훈(36) 상사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천안함에서 사격통제장치를 책임지는 직위인 '사통장'을 맡았던 남 상사의 시신은 독도함으로 옮겨진 뒤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군 관계자는 "오후 5시47분에 투입된 송하봉 중사 등 해난구조대(SSU) 수색팀 1개조가 함미쪽 절단면 더듬어가며 수색하던 중 원상사 식당으로 추정되는 부분의 절단면에 걸려있는 남 상사의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발견 당시 시신은 상의는 전투복, 하의는 속옷 차림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남 상사의 신원을 전투복 상의 명찰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유가족에 의해 시신이 확인되면 국군수도병원에 안치하고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장례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탐색.구조작전을 계속해 추가 시신이 발견되면 먼저 구조함에서 독도함으로 이송, 유가족의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군은 대청도 인근 해상서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으나 금양98호 선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현장의 수색작업은 강한 조류로 인해 중단된 상태이며 앞으로 추가 수색을 하면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굴될 가능성이 크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오늘 밤 11시에 다시 수중탐색 구조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현재 기상상태를 봐서는 구조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금 조류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작업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밝혔다.

군은 수색작업이 재개되면 함수 부분에서 함장실 인근 전탐실 내부를 탐색하고, 좌현 출입구를 통해 포갑부와 작전부 침실을 각각 확인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함미와 함수에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 등을 투입, 낮 12시 전후로 탐색작업을 진행했으며 오후 5시께부터 함미 쪽 승조원 식당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령도 근해는 오후 6시 현재 수온 4.3도에 초속 7~11m의 남서풍, 0.5~1.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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