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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온라인에서 뜨는 4대강 지킴이들

등록 2010-04-05 20:28수정 2010-04-06 06:43

부산 독립영상패 평상필름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낙동강의 피눈물>에서 갈무리.
부산 독립영상패 평상필름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낙동강의 피눈물>에서 갈무리.
[집중점검 4대강 사업]
뮤비·다큐 등 영상물 눈길
“탐욕에 눈이 멀어 우리가 얻을게 무언가? 우리는 돈을 먹고살 수는 없다네. 잊지 말게나.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환경운동연합이 4일 유튜브에 공개한 뮤직비디오 <저수지의 개들>의 첫 작품 남한강 편에 나오는 노래 가사다. 노래를 부른 인디밴드 ‘윈디시티’는 지난달 13일 남한강 유역 4대강 공사 현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이 콘서트를 기록한 8분여 길이의 동영상에는 진행하려는 가수·연출진과 이를 막으려는 건설사 직원들의 ‘숨바꼭질’이 담겼다. 환경연합은 금강 편, 영산강 편, 낙동강 편도 잇따라 제작해 종국에는 장편 다큐멘터리를 만들 계획이다.

부산 지역 영상활동가들의 모임 평상필름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낙동강의 피눈물> 연작은 <하니티비>와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지난달부터 방영되고 있다. 1편 ‘함안보 이야기’에서는 강바닥에서 파낸 흙을 농지에 처분하는 데 대한 의령군 주민들의 항의가 소개되고, 2편 ‘신음하는 낙동강, 닥쳐올 식수재앙’에서는 상주보 일대의 공사 현장을 찾아가 식수원 오염 문제를 다뤘다.

신문·방송 주요 매체의 4대강사업 관련 보도를 좀처럼 접하기 힘든 가운데, 이처럼 환경단체와 영상패 등이 제작한 ‘독립 영상물’이 인터넷에서 눈길을 끈다. <한겨레> 웹방송 <하니티비>가 제작·방영하는 ‘사대강뉴-스’도 한 편당 최대 9만여 차례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시작된 ‘사대강뉴-스’는 개발독재 시절 국정홍보의 주요 수단이었던 ‘대한뉴스’를 패러디한 형식으로 △주목할 만한 4대강사업 관련 사건·사고를 다루는 ‘사대강뉴-스’ △준설, 보 등 찬반이 엇갈리는 주요사항들을 짚어보는 ‘4대강지식검색’ △4대강 관련 사진기사를 다시 소개하는 ‘4대강 이순간’ 등으로 구성된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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