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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밤낮없이 시끄러운 한국

등록 2010-04-07 21:34

전국 45개 도시 가운데 소음기준을 초과하는 곳
전국 45개 도시 가운데 소음기준을 초과하는 곳
전용주거지 10곳중 8곳, 야간 소음기준 초과




전국 대부분의 거주지역에서 환경기준을 넘는 소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7일 “전국 45개 도시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30개 도시(67%)의 전용주거지역에서 낮 시간대 소음이 환경기준인 50데시벨을 넘었고, 밤 시간대에는 37개 도시(82%)에서 환경기준 40데시벨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45개 도시 348개 지역의 1721개 지점에서 발생한 소음을 측정해 각 도시별로 평균값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택과 상업시설이 섞여 있는 일반주거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낮에는 환경기준(55데시벨)을 넘는 도시가 7곳(16%)에 그쳤지만, 밤에는 29개 도시(64%)가 환경기준(45데시벨)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음 기준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도로변 주거지역에선 낮에 18개 도시(40%)만 환경기준(65데시벨)을 초과했지만, 밤에는 33개 도시(73%)가 환경기준(55데시벨)을 넘어서 더욱 시끄러워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화성·평택·김포, 충북 청주 등의 소음도가 높았고, 전남 목포·나주, 경기 남양주·성남의 소음도는 낮았다. 환경부는 높은 소음도가 “지역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과 교통량 증가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항 근처의 항공기 소음도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5개 공항 102개 지점의 소음 자동측정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9개 공항 40개 지점이 소음·진동관리법의 항공기 소음한도인 75웨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공항이 86웨클로 가장 시끄러운 공항으로 기록됐고 청주·대구·군산 공항도 80웨클을 넘어섰다. 이들 네 공항은 군용 비행장으로도 쓰이고 있어 소음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김포와 제주공항은 연간 항공기 운항횟수가 10만회 안팎으로 다른 공항에 견줘 많지만, 소음도는 각각 74웨클, 76웨클로 비교적 낮았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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