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56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김모(27.여)씨 가족 등 19명이 갑자기 밀려온 짙은 안개로 고립됐다가 30여분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신고 접수 시간이 밀물 때라 구조를 지체할 수 없다고 보고수륙양용 공기부양정을 급파, 오후 2시 30분께 19명을 전원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인천지역 해수욕장은 썰물과 밀물의 차가 크기 때문에 먼 갯벌까지 나가 조개를 캐다 순식간에 밀려오는 밀물에 고립될 수 있다"며 "조개 채취는가까운 갯벌에서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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