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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우중 전 회장 14일께 귀국할 듯

등록 2005-06-12 09:03수정 2005-06-12 09:03

귀국 임박설이 나돌고 있는 김우중(金宇中ㆍ69) 전 대우그룹 회장이 14일께 귀국할 전망이다.

12일 정통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1999년 출국한 뒤 5년 8개월째 해외에 체류 중인 김 전 회장은 이르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김 전 회장은 당초 지난 3일 입국하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잠시 미룬 것으로 안다"며 "아직 약간의 변수는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14일 입국할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국 직후 대우사태 및 자신의 은둔생활 등으로 국민에게 심려를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짧은 `귀국의 변'을 밝힌 뒤 병원을 찾지 않고 검찰청사로직행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탈세 혐의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고검찰이 최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적색수배 조치를 내려 입국시 곧바로공항에서 체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대검 수사관들을 공항으로 보내 김 전 회장에 대해 발부된 체포영장을집행, 대검 청사로 연행해 조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다른 한 소식통은 "14일께 입국할 수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김 전회장 사정 등에 따라 입국날짜와 출발지가 변경될 수도 있다"며 입국 시기가 다소늦춰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하노이에서 목격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베트남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베트남에 계속 체류하고 있거나 태국, 독일,프랑스, 이탈리아 등지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에 체류 중인 김 전 회장 부인 정희자씨는 12일 유럽의 다른 도시로 이동한 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대우 사태'가 발생한 1999년 10월 중국 옌타이 자동차 부품 공장준공식에 참석했다가 종적을 감춘 뒤 해외에서 은둔생활을 했으며 최근 건강이 악화돼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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