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청와대 별관팀장이다” 속여 1100만원 뜯은 소금장사 구속

등록 2005-06-12 17:44

[이삭]

청와대 직원을 사칭해 금품을 챙긴 소금장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12일 청와대 공식 직제에 있지도 않은 ‘청와대 별관팀장’ 행세를 하며 다단계업체 직원한테서 사건 무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손아무개(62)씨를 구속했다.

교회 장로인 손씨는 지난해 12월 다단계업체 직원 김아무개씨에게 “청와대에서 사회적 비리를 조사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일을 맡고 있다. 당신 회사 대표가 세금 포탈로 출국금지됐다”고 속인 뒤,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며 올 1월까지 11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부산에서 가게 없이 소금장사를 하는 손씨는 일주일에 2∼3일쯤 서울에 머물면서 명문대 법대를 나온 뒤 민주화 운동을 했고 7년째 청와대에 근무해온 것처럼 가장하는 이중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손씨가 고향 친구를 비롯해 거의 모든 주변 사람들에게 청와대 별관팀장 행세를 해왔다”고 말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