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전차를 막기 위한 대전차장애물도 보인다.
김포지역의 철책을 따라 걸어가면 애기봉을 만나고 문수산성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
행주대교 아래서 시작하는 이 ‘접경지역 올레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지나 경원선 종단역인 신탄리역까지 180여㎞에 이른다.
민족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군사용 철책선 주변에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진다.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60여년간 개발을 억제해 온 비무장지대 아래 지역에 경기도가 ‘평화누리길’이란 이름의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일반인 개방을 앞두고 있다.
행주대교 아래서 시작하는 이 ‘접경지역 올레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지나 경원선 종단역인 신탄리역(오른쪽 맨 아래 사진)까지 180여㎞에 이른다.
김포지역의 철책을 따라 걸어가면 애기봉을 만나고 문수산성(왼쪽 아래 사진)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 김포에서 대명포구를 향해 가다 보면 좁은 길을 따라 철책 안쪽의 생태계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접경지역 올레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맨 위 사진) 길을 걷다 보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전차를 막기 위한 대전차장애물(오른쪽 가운데 사진)도 보인다.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인터넷 <다음> 카페 ‘경기도를 걷는 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5월8일 임진강역에서 처음으로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