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북 남원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남원이 33도를 비롯해 전주 31.3도,임실 31.2도, 정읍 31.1도, 장수 30.6도 등 도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평년기온보다3-5도 가량 높은 한여름 날씨를 나타냈다.
이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서신교와 진북교 등 전주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밑에는 더위를 식히려 물가로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고 시내의 소형 음료수 판매대에서는 냉커피와 생과일주스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기상대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바람도 약해 기온이 높아졌다"며 "이번 더위는 14일까지 계속되다 15일 비가 내리면서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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