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다음달 1일부터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병역 의무자들에 대해 인터넷으로 외국여행을 허가해주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해외여행 허가 신청은 병무청 인터넷 홈 페이지(www.mma.go.kr)의 ‘전자민원창구’에서 ‘국외여행 허가’를 클릭해 여행 목적과 기간 등을 입력하면 된다. 처리 결과는 홈 페이지 ‘국외여행 허가’ 또는 ‘실시간 공개’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여권 발급에 필요한 국외여행허가서는 직접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친지 방문 등 단기 여행자들의 허가 신청은 2일 안에 처리되며, 입학허가서를 구비해야 하는 유학 등의 경우에는 구비서류를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병역미필자들은 여행목적증명서와 2명 이상의 연대 귀국보증서, 귀국보증인의 인감증명서, 재산납세증명서 등의 서류를 갖춰 지방병무청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김성걸 기자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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