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고서화 수집가인 고등학교 교사 집에 두차례 들어가 박영효 글씨 등 75점의 고서화와 도자기 등(시가 1억4천만원 상당)을 훔친 황아무개(51)씨 등 3명을 구속했다.
황씨 등은 지난해 12월9일 고등학교 교사 유아무개(53)씨 집에 들어가 안방 등에 있던 소치 허유의 수묵화 4점, 박영효 글씨 1점, 송시열 글씨 1점 등 모두 55점의 고서화를 칼로 오려내 훔쳤다. 훔친 고서화가 감정 결과 진품인 것으로 확인되자 황씨 등은 1월28일 다시 유씨 집에 들어가 도자기 등 3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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