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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후보 성향따라 대립각 ‘뚜렷’

등록 2010-05-10 20:25수정 2010-05-10 21:20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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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2] 교육감 예비후보 정책 점검|울산
친환경 무상급식 등 이견
일제고사 성적공개도 공방
다음달 2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선거에는 재선을 노리는 김상만(68) 현 교육감에 맞서 김복만(63) 울산대 교수, 장인권(50) 전교조 울산지부장이 후보로 나섰다.

김 교육감은 1967년 교직에 발을 내디딘 뒤 40여년 동안 지역 학교에서 교편을 잡거나 울산시교육청 전문관리직을 맡았다. 정년퇴직 뒤에 환경단체 공동대표와 울산시교육청 교육위원을 거쳐 2007년 12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교수는 울산대 공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2년 휴직을 하고 울산시 정무부시장을 6개월 동안 역임했다. 2007년 12월 울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같은 기호 2번을 배정받은 김 교육감한테 고배를 마셨다.

충남 논산 출생인 장 지부장은 1989년 전교조 결성과 참여를 이유로 해직을 당한 뒤 1994년 교단으로 다시 돌아왔다. 2001~2002년에 이어 지난해부터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다시 맡고 있다.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아 이번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범시민 후보로 나섰다.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후보마다 견해가 다르다. 장 지부장은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초·중학교가 의무교육인 만큼 급식도 국가에서 무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와 달리 김 교수는 예산 확보를 이유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기보다는 저소득층과 농어촌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친환경 급식에는 찬성하지만 무상급식에는 부정적이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국 단위 일제고사(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성적과 전국 고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김 교육감과 김 교수가 성적 향상과 진학지도 측면에서 찬성하는 입장이다. 장 지부장은 학교와 학생의 서열화와 지나친 경쟁심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서는 김 교수와 김 교육감이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장 지부장은 평준화 정책을 뒤흔들고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범이라고 비판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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