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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동-서 도심간 교육격차 해소방안이 쟁점

등록 2010-05-10 21:01수정 2010-05-10 21:16

대전
대전
[선택 6·2] 교육감 예비후보 정책 점검|대전
후보별 저소득층 지원-특목고-공교육 특구 공약
무상급식·고교평준화·수능성적 제한적 공개 찬성
대전지역은 김신호(58) 현 교육감이 3선에 나선 가운데 오원균(65) 전 우송고 교장과 한숭동(58) 전 대덕대 총장이 도전하는 3파전을 보이고 있다. 김 교육감이 1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오 전 교장과 한 전 총장은 이미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김 후보는 안정을 바탕으로 변화와 창조를 강조하고 있고, 오 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한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핵심 공약사업이라고 밝히고 사람중심의 교육복지를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교평준화 유지 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명했으나 지역 현안인 대전의 옛 도심과 새 도심간의 교육격차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지원 정책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하면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있는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준을 전면적으로 고양하기 위해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의 대폭적 확대, 소년소녀가장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 지원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기존의 웹 인프라를 이용해 대전시내 전 학교의 출제문제를 무기명으로 전산화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전만의 문제은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동부지역에도 프로젝트형 특목고를 설치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교장순환제를 통해 유능한 교장이 낙후고교를 명문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교육 격차가 고착화된다면 교육공동체 간의 화합과 대전 교육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며 “임기 동안 동부지역을 공교육특구로 지정해 교육예산을 우선 집행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낙후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동부지역 안에 자율형 혁신학교를 지정해 동부의 학력수준을 서부 지역 수준까지 올려놓겠다고 공약했다.

일제고사 성적 공개에 대해서는 김 후보와 오 후보가 ‘줄 세우기’라는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찬성 입장을 보였다. 한 후보는 지역·학교간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수능성적 공개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학생과 학부모의 알권리·학교 선택권 보장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나마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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