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뒤 태연하게 피해자 아버지와 술까지 마셔
사소한 말다툼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초등학생까지 성폭행 뒤 살해한 ‘청주판 유영철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 서부경찰서는 14일 “4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사체를 암매장 한 혐의로 12일 구속된 김아무개(39·무직·청주시 사창동)씨한테서 5일 진천에서 실종된 최아무개(13·초등학교 5년)양도 죽였다는 진술을 받고 사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5일 오후 6시30분께 진천군 진천읍에 사는 후배 최아무개(31)씨를 찾아 갔다가 최씨의 딸을 차에 태워 진천 백곡 저수지 근처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목졸라 숨지게 한 뒤 근처 산에 묻은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최양이 아버지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린다고 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범행 뒤 최양의 집으로 다시 찾아와 최양의 아버지와 태연하게 술까지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밖에 김씨에 대해 1994년 괴산군 한 당구장에서 고향 친구 지아무개(당시 27살)씨와 말다툼을 하다 지씨를 살해한 뒤 논 주변에 버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소한 말다툼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초등학생까지 성폭행 뒤 살해한 ‘청주판 유영철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 서부경찰서는 14일 “4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사체를 암매장 한 혐의로 12일 구속된 김아무개(39·무직·청주시 사창동)씨한테서 5일 진천에서 실종된 최아무개(13·초등학교 5년)양도 죽였다는 진술을 받고 사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5일 오후 6시30분께 진천군 진천읍에 사는 후배 최아무개(31)씨를 찾아 갔다가 최씨의 딸을 차에 태워 진천 백곡 저수지 근처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목졸라 숨지게 한 뒤 근처 산에 묻은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최양이 아버지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린다고 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범행 뒤 최양의 집으로 다시 찾아와 최양의 아버지와 태연하게 술까지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밖에 김씨에 대해 1994년 괴산군 한 당구장에서 고향 친구 지아무개(당시 27살)씨와 말다툼을 하다 지씨를 살해한 뒤 논 주변에 버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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