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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다롄의 김마에’를 소개합니다

등록 2010-05-18 20:38

김준(45) 통관팀장
김준(45) 통관팀장
교민 자녀 관악단 만든 중국 STX 김준 통관팀장




‘다롄의 김마에’. 중국 에스티엑스(STX)다롄 조달본부 김준(45·사진) 통관팀장의 별명이다. 그는 지난 2년 남짓 동안 다롄에 사는 한국 청소년들로 구성된 관악단 ‘윈드앙상블’을 고군부투하며 키워낸 지휘자이자 단장이다. “드라마 속 강마에처럼 ‘똥덩어리’라는 독설을 던지는 것 아니냐고요? 하하. 혼을 정말 많이 내긴 하죠.”

김 팀장은 18일 전화 인터뷰에서 방과 후에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악단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동아리활동부터 군대까지 7년 동안 관악단 트럼펫 주자로 활동할 때 품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도 되살아났다.

그러나 2008년 7월 관악단 창단을 시작했을 때 단원은 고작 초보자 3명뿐. 직접 개인 레슨을 하며 다섯달 만에 20여명을 꾸려 그해 12월 ‘한인 송년의 밤’에서 마침내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해 단원 수도 학생 32명과 음악 교사 13명으로 늘었다. 김 팀장은 “하모니가 중요한 관악단에서는 상대방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때론 자신의 색깔을 죽여야 한다”며 “자연스레 협동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의 다음 꿈은, 청소년 관악단을 가족 관악단으로 키우는 것이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사진 에스티엑스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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