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최소 29명 인질로 잡혀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레압주의 국제학교에 16일 괴한 6명이 침입해 한국인 학생을 포함해 학생 최소 29명과 교사 1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인질로 잡혀있다 풀려난 이 목격자는 2~6세 사이의 어린 아이들이 인질로 잡혀 있으며 이들 중에는 한국인을 비롯해 호주, 영국, 캄보디아, 캐나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태국, 스위스, 미국 어린이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목격자는 이 명단이 공식적인 것은 아니라면서 최소 29명의 학생들이 인질로 잡혀 있으며 교사도 최소 1명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오낙영 참사관은 이번 국제학교 인질사태와 관련, "현재 인질 가운데 7명의 한국 어린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오 참사관은 "지난 10일부터 회의차 시엠레압에 출장을 가 16일 오후 5시 비행기로 프놈펜에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 현장에서 사태 수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경찰관계자와 협의중"이라면서 "자세한 것은 아직 밝힌 단계가 아니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질범들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에서 9시 사이에 학교에 들어왔으며 총 6자루와 수류탄 6개, 미화 1천달러(약 100만원), 태국으로 이동할 미니밴 한 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목격자가 덧붙였다. 프락 칸토에운 캄보디아 헌병대 부사령관은 2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붙잡혀 있으며 아무도 풀려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질범 중 일부가 산탄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당국이 휴대전화를 통해 인질범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인질 중에는 교사 3명도 포함돼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인질범들이 당초 인질로 잡고 있던 학생 70명 중 일부를 석방했으나 아직도 40여명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인질범들이 반정부 단체인 '캄보디아 자유전사들'(CFF) 소속이거나 캄보디아의 관광산업을 방해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질극이 발생한 시엠레압주는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곳으로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주로 부유층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이 목격자는 이 명단이 공식적인 것은 아니라면서 최소 29명의 학생들이 인질로 잡혀 있으며 교사도 최소 1명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오낙영 참사관은 이번 국제학교 인질사태와 관련, "현재 인질 가운데 7명의 한국 어린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오 참사관은 "지난 10일부터 회의차 시엠레압에 출장을 가 16일 오후 5시 비행기로 프놈펜에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 현장에서 사태 수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경찰관계자와 협의중"이라면서 "자세한 것은 아직 밝힌 단계가 아니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질범들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에서 9시 사이에 학교에 들어왔으며 총 6자루와 수류탄 6개, 미화 1천달러(약 100만원), 태국으로 이동할 미니밴 한 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목격자가 덧붙였다. 프락 칸토에운 캄보디아 헌병대 부사령관은 2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붙잡혀 있으며 아무도 풀려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질범 중 일부가 산탄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당국이 휴대전화를 통해 인질범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인질 중에는 교사 3명도 포함돼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인질범들이 당초 인질로 잡고 있던 학생 70명 중 일부를 석방했으나 아직도 40여명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인질범들이 반정부 단체인 '캄보디아 자유전사들'(CFF) 소속이거나 캄보디아의 관광산업을 방해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질극이 발생한 시엠레압주는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곳으로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주로 부유층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