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찰도 경찰 못믿어!

등록 2005-06-16 18:11수정 2005-06-16 18:11

경찰형제 “교통사고 피해 아버지, 가해자로 바뀌어” 검찰에 진정

경찰관 형제가 자신들의 아버지가 관련된 교통사고의 경찰 수사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임재곤(36·경기 안양경찰서) 우영(30·경기경찰청) 경장 형제는 16일 “교통사고로 숨진 아버지가 피해자인데도 가해자로 바뀌어 최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아버지 임진태(당시 64살)씨는 지난해 12월21일 아침 7시50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오음리 편도 1차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목포경찰서는 숨진 임씨가 시속 50㎞로 달리던 중 앞서 가던 1t 화물차(운전자 최아무개·신안군)를 들이받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경찰은 화물차가 갑자기 정차한 혐의(안전운전의무 위반)로 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경찰관 형제는 “최씨가 사고 현장 인근 농로에서 도로로 나와 화물차를 후진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국대 교통안전연구소 교통사고분석실에 의뢰해 나온 이런 내용의 사고분석 보고서를 첨부했다. 이들은 특히 “후진한 차에 짓눌려 타버린 오토바이 흙받이를 증거로 확보했는데 (경찰에서)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경찰서 관계자는 “도로교통안전협회와 전남경찰청의 현장 검증을 거쳐 공정하게 수사했다”며 “동료 경찰관 가족이 관계된 사고인데 수사를 허투루 하겠느냐”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