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시행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응시 횟수가 최대 4회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 및 운영 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시험 운영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을 보면, 고등학생이 치르는 2·3급 시험의 경우, 시행 초기에는 3학년생에게 2회의 응시 기회를 주고, 장기적으로는 2학년생으로 응시 대상을 넓혀 학생 1명당 응시 기회를 최대 4회까지 부여하기로 했다.
성적 기재 방식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4개 영역별로 따로 등급을 매기는 방안 △듣기·읽기 영역과 말하기·쓰기 영역 2가지로 통합해 등급을 매기는 방안 △4가지 영역을 모두 통합해 등급을 매기는 방안 등 3가지가 제시됐다. 등급은 합격·불합격만 표기하는 2등급제부터 1~5등급으로 나누는 5등급제까지 검토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2차례의 시범 평가를 추가로 실시한 뒤, 이르면 2011년 초에 세부 운영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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