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충남 태안지역 특수부대 소속 침투용 고속단정 전복 사고로 크게 다쳤던 이아무개(32) 공군 대위가 7일 숨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두개골 골절로 의식을 차리지 못하던 이 대위가 이날 새벽 치료를 받던 서울의 한 병원에서 뇌손상 및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이 대위는 사고 당시 고속단정에 함께 타고 있다 크게 다친 유아무개(40) 공군 소령의 부인 김아무개(38)씨와 함께 서울로 이송됐다. 유 소령의 부인 김씨도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를 조사중인 국방부는 이날 전복 사고를 낸 고속단정이 속한 특수부대 부대장 김아무개 대령과 해군본부 정보처장 이아무개 대령을 이날 보직 해임했다.
권혁철 기자, 대전/송인걸 기자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