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의 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등록을 거부해온 전남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결국 미등록 제적됐다.
전남대는 16일 대학측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날까지 등록을 거부한 학생 10명에 대해 최종적으로 제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학교측의 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대학 지정 계좌가 아닌 총학생회관계자 공동 명의의 계좌에 납부하는 이른바 `등록금 민주납부 운동'을 벌여 왔다.
학교측은 전날 강정채 총장이 직접 나서 학생들과 면담을 갖는 등 설득을 계속했으나 이날까지 학생들이 등록을 거부함에 따라 결국 학칙에 따라 제적을 결정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그동안 학원장 회의 등을 통해 학생들에 대한 설득을 계속해왔으나 17일부터 성적처리에 들어가는 등 행정적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불가피하게 학칙에 따라 제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