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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하루 입원료만 170만원…병실 맞아?

등록 2005-06-17 07:21수정 2005-06-17 07:21

일반병실 사용료의 179배..한달 입원시 5천만원

하루 사용료가 17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병실이국내 병원에 등장했다.

17일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 개원한 20층 규모의 새 병원꼭대기에는 50평 규모의 VIP 병실 2개가 설치됐다.

이 병실은 방이 2개인데 1개는 환자 입원실로, 다른 1개는 보호자들이 머물 수있는 가족실로 사용된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특히 이 병실에는 8명이 회의할 수 있는 회의실과 거실, 부엌 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으며 가족실에도 별도의 침대가 마련돼 있다.

병실의 하루 사용료는 170만원으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비싸다.

이는 보통 서민들이 사용하는 다인병실(6인실) 사용료(보험적용가 9천500원)보다 무려 179배가량 비싼 것으로 만약 1개월을 사용한다면 병실 사용료만 5천100만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초고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병원의 특실 2개 모두 환자들이 사용중인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가장 좋은 특급병실이 25평 규모로 하루 이용료가 90만원에달한다.

삼성서울병원은 병실과 응접실 등 방 2개로 구성된 21평 규모의 특급병실 4개를운영 중인데 하루 사용료가 70만원이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에서는 병실 2개를 터서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비용이 140만원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병실의 규모가 작아 가족실이 달린 18평 규모 특급병실 1개의 하루 사용료가 61만원이다.

병원 18층에 마련돼 한강이 보이는이 병원의 특실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경력을 갖춘 간호사가 배치된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새 병원을 지을 때 VIP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자는 차원에서 다른 병원보다 큰 특실을 마련했다"면서 "개원 후 처음에는 환자가 없다가최근에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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