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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주한 미2사단 ‘미래형사단’ 개편 완료

등록 2005-06-17 15:37수정 2005-06-17 15:37

주한 미2사단이 보병.항공.포병 등 막강한 전력에 원거리 신속기동력까지 갖춘 `미래형사단'(UEX:Unit of Employment X)으로 개편을 완료했다.

17일 미군 전문지 성조지에 따르면 미 2사단은 16일 의정부 캠프 스탠리에서 다연장로켓포(MLRS) 부대 2개 대대를 주축으로 하는 포병여단을 창설했다.

조지 히긴스 미2사단장이 `천둥팀'(Thunder Team)으로 명명한 이 포병여단은 총 1천500여명 규모로 기존 MLRS 2개 대대(37포대 6대대, 38포대 1대대)와 702 여단원대대, 통신대대 D중대 등으로 구성됐다.

주한미군은 이 포병여단이 차체장비와 병력은 물론, 최고 7개의 한국군 포병대대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고 히긴스 사단장은 "한반도에서가장 강력한 화력을 갖춘 포병부대"라고 평가했다.

포병여단은 그동안 수 개월동안 훈련을 해왔으며 올해 말 열리는 을지포커스 연습때 지휘.통제 능력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포병여단은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 주둔하며 의정부 캠프 스탠리에 주둔 중인 소속 단위부대들은 앞으로 2∼3달 내에 이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미 2사단은 앞서 지난 14일 기존 1여단을 신속전개 능력을 갖춘 `제1 중무장 여단전투팀'으로 개편했다.

이 부대는 APC 또는 브래들리 장갑차로 구성된 9보병 2대대 및 7기갑 4수색대대,팔라딘 자주포부대인 15포병 1대대 , M1A1 에이브럼 전차를 주력으로 하는 1개 전차대대, 통신.헌병.정보 부대인 BTB대대, 병참.병기.정비.의무 부대인 302지원대대 등으로 통합된 행동부대(UA:Unit of Action)이다.


2사단은 또 16일 24대 규모의 아파치 롱보우 헬기로 편성된 2개 공격대대와 30대 규모의 UH-60헬기 등으로 구성된 다목적 항공여단 MFAB를 창설했다.

MFAB는 미8군 직할 17항공여단이 해체되고 이 부대가 운용하던 UH-60(블랙호크)과 CH-47(시누크) 헬기 등이 2사단 소속 2항공여단으로 통합되면서 새롭게 구성된부대다.

MFAB는 공격형 아파치 헬기부대인 6기갑 3대대와 2항공 1대대, 블랙호크를 주력으로 하는 2항공 2대대, 블랙호크.시누크 등으로 구성된 52항공 2대대 등으로 짜여졌다.

미래형사단으로의 개편작업이 큰 틀에서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2사단은 앞으로 작전시 다른 항공 및 기갑 부대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지원부대의 일부 개편작업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보병, 포병,항공 등 전투부대의 개편은 거의 완료됐다"며 "2사단의 미래형사단 개편작업 사실상마무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사단은 또 제1 중무장 여단전투팀을 지휘하다 유사시 미 본토 등에서 파견된 5개의 UA와 함께 작전에 임하게 된다.

한편 2사단의 주축인 `제1 중무장 여단전투팀'과 다목적항공여단, 포병여단 등은 각각 대략 2천여명 안팎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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