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통합을위한교수모임(교수모임)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기관이전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지식인선언’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1148명의 교수가 모인 교수모임은 선언문을 통해 “국토의 11.2%만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47.2%, 금융의 70%, 공공기관의 85%, 대기업 본사의 91%가 집중돼 있다”며 “공공기관의 이전은 ‘수도권 공화국’으로 표현되는 극단적 불균형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여·야 정치권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공공기관 이전정책에 협력할 것”과 “언론은 이 문제에 관해 왜곡보도를 중단하고 사안의 본질을 정확하게 전달할 것”을 촉구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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