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날치기범이 범행장소에 다시 나타났다가잠복하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8일 전북 군산경찰서가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남모(26)씨는 17일 새벽1시께 군산시 나운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박모(40.여.주부)씨의 현금 18만원이 든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남씨는 자전거를 타고 주택가를 돌며 범행대상을 찾다가 어두운골목을 혼자 걸어가던 박씨를 발견, 자전거를 세워 놓고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날치기를 당하기 전 골목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한 남자가 범인인 것같다"는 피해자의 말에 따라 범행장소 주변에서 남씨의 자전거를 찾아낸 뒤 5시간을잠복한 끝에 자전거를 실어가기 위해 트럭을 몰고 나타난 남씨를 붙잡았다.
(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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