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장관이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군 전방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국민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오늘 새벽 최전방 GP에서 장병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무엇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 장병과 유족분께 심심한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부상 장병들이 조속히 치유되도록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한 사후조치는 물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 같은 대국민 사과는 지난 1월 육군훈련소에서 발생한 `인분사건'에 이은 취임 이후 두번째다.
윤 장관은 당시 "훈련병과 그 가족,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고 깊은 책임을통감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 관련자는 물론 지휘책임을 포함해 일벌백계로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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