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GP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군당국은 19일 김모(22) 일병이 사건 닷새전 부대내 농구경기 당시 '응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선임병들로부터 욕설을 들은 것이 결정적 범행 동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수사관계자는 이날 김 일병이 지난 14일 오후 GP 연병장에서 열린 부대내 농구 경기후 '응원을 제대로 하지 않고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내무반에 돌아와 선임병들로부터 욕설을 들었으며 이에 앙심을 품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일병은 범행후 태연히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고, 후임 소초장 이모 중위가'전투복을 입은 사람이 총을 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김 일병을 포함해 전투복장의 장병 4명을 소집, 이들의 탄창을 확인한 끝에 탄창이 거의 비어있는 김 일병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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