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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취업스터디 이어 ‘이직스터디’ 확산

등록 2010-08-16 11:55

취업이나 입사시험 준비를 위해 같은 목적을 가진 대학생, 신입구직자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것을 일컫는 취업스터디가 직장인들의 이직시장에까지 퍼지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이직을 준비 중인 남녀 직장인 304명에게 ‘직장인 이직스터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1명 꼴인 18.4%의 응답자가 직장을 옮기거나 전직을 하기 위해 이직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거나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목표가 없더라도 그저 스스로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자기 개발에 몰두하던 샐러던트족에서 뚜렷한 이직 또는 전직을 목적으로 두고 함께 공부하는 ‘이직스터디’로 직장인의 자기개발 패턴이 보다 적극적인 형태로 변화한 것이다.

이직스터디를 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어떤 목표로 스터디 그룹에 참가했는지를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가 ▶‘국내의 대기업’(35.7%)을 목표로 이직 스터디를 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외국계 기업’(25.0%) ▶‘회계사, 변리사 등의 전문직으로의 전직’(14.3%) ▶‘공무원’(7.1%) ▶‘창업이나 자기 개발을 위한 스터디’를 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주로 어떤 것을 중심으로 스터디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현 직무와 직접 관련되는 스터디’가 35.7%로 가장 많았으며 ▶‘토익, 회화 등 영어 스터디’도 32.1%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 자격증 획득을 위한 스터디’(17.9%)도 적지 않았고, ▶‘면접, 프리젠테이션 등 면접 중심의 스터디’(7.1%)를 했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스터디에 참여하게 된 루트를 묻는 질문에는 주로 ‘온라인 취업 까페 등 온라인을 통해 참여’(64.3%)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 밖에 ▶‘직장 내 동료들끼리’(17.9%) ▶‘학원 등 사교육 기관에서’(10.7%) 혹은 ▶‘지인들끼리’(7.1%) 모여 이직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직스터디는 주로 언제 하는 것일까? 절반 이상의 직장인이 평일 저녁(53.6%)을 이용해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말(39.3%), 평일 아침(7.1%) 순으로 나타나 주로 평일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해 스터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스터디의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준비할 수 있어 스터디 효율성이 증대된다’(67.9%)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새로운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21.4%)는 응답과 ‘직장인끼리라 다양한 정보 교류가 가능하다’(3.6%)는 응답도 나왔다.


한편 이직스터디를 하지 않은 응답자에게 앞으로 이직스터디를 통해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절반이 넘는 52.4%가 ‘의향이 있다’고 밝혀 이직스터디는 향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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