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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직동팀’ 건물, 어린이집 된다

등록 2005-06-20 07:38수정 2005-06-20 07:38

청와대 하명사건 수사를 전담했던 옛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 건물이 경찰 자녀를 위한 24시간 어린이집으로 거듭난다.

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옆의 옛 사직동팀 건물을 경찰관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로 만들기로 하고 오는 9월초 문을 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이 소유한 사직동팀 건물은 사직동팀 폐지로 2002년 5월부터 서울시교육청에 임대돼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 별관으로 쓰여 왔다.

경찰은 3층 건물 가운데 1층 120여평을 어린이집으로 개조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종로ㆍ중부ㆍ마포ㆍ서대문경찰서 등 인근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자녀 100여명이 다니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청에서 어린이집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비용은 공립 보육시설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갓난 아기부터 취학 전 어린이반까지 운영하고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반도 만들기로 했으며,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면 3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휴일과 평일, 밤낮을 가리지 않는 근무 특성 때문에 아이를 맡길 곳이없어 애를 태우는 경찰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보육시설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여경을 매년 600명씩 뽑기 때문에 10년 뒤에는 여경 수가 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점도 경찰이 자체 보육시설을 갖춰야 하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공무원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이 있긴 하지만 운영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며 "전문기관에 운영을 맡기고 지도교사, 영양사, 간호사를 둬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직동팀은 옷로비 사건과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등으로 권력남용 논란이 일자 2000년 10월 폐지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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