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해역에서 조업하던 한국 어선이 18일(현지시각) 침몰해 한국인 선장을 포함한 3명이 실종되고, 3명이 숨졌다.
<뉴질랜드헤럴드>는 이날 새벽 4시40분께 한국 냉동가공선 오양70호가 뉴질랜드 동쪽 바운티섬에서 400마일(약 643㎞) 떨어진 해역에서 침몰했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선원 51명 중 45명은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장 신아무개(42)씨와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됐다. 사망자 3명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다. 사고가 나자 아말탈 아틀란티스호 등 근처에 있던 어선들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양70호는 사조오양산업 소속의 1500t급 선박으로, 한국인은 선장을 포함해 8명이 타고 있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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