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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바다 노다지 ‘밍크고래’ 5마리 그물에 걸려

등록 2005-06-20 14:39

<b>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혼획</b> 20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대보항 북동방 6.5km해상에서 자망어선 S호 선장 진모(39)씨가 투망해둔 그물을 손질하던중 길이 5.60m, 둘레 2.90m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 수협을 통해 3천300만원에 팔았다. (포항=연합뉴스)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혼획 20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대보항 북동방 6.5km해상에서 자망어선 S호 선장 진모(39)씨가 투망해둔 그물을 손질하던중 길이 5.60m, 둘레 2.90m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 수협을 통해 3천300만원에 팔았다. (포항=연합뉴스)

동해안에서 최근 3일 동안 밍크고래 5마리가 그물에 잇따라 혼획돼 어민들이 횡재했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대보면 북동방 6.5㎞해상에서 대보선적 자망어선 S호(2.18t급)의 선장 진모(39.남구 대보면)씨가 자망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길이 5.60m, 둘레 2.90m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 수협을 통해 위판, 3천375만원에 팔았다.

또 오전 4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대보면 북동방 7.4㎞에서 지난 13일 투망해둔그물을 끌어 올리던 대보선적 D호(3.86t급) 선장 박모(74.남구 대보면)씨가 그물 꼬리에 걸려 죽어있는 길이 4.98m, 둘레 2.44m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 수협을 통해2천400만원에 경락했다.

앞서 19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대보항 북동방 5.5㎞해상에서 자망어선 I호(4.99t급)의 선장 김모(68)씨가 투망해둔 그물을 인양하던 중 길이 5.67m, 둘레 3.60m크기의 밍크고래를 발견, 포항 구룡포수협을 통해 3천500만원에 위판 했다.

또 같은날 오전 5시 30분께 울진군 원남면 오산항 동방 3.6㎞해상에서 정치망작업을 하던중 울진 기성 선적 H호 (12t급) 선장 임모(47.울진군 원남면)씨가 어장에 걸려 죽은 길이 4.85m, 둘레 1.80m크기의 밍크고래 를 발견, 죽변 수협을 통해 2천700만원에 팔았다.

오후 2시 20분께 울진군 북면 원자력 발전소 남동방 2.7㎞해상에서 정치망 작업을 하던 죽변선적 H호 (21t급)의 선장 김모(69.울진군 죽변면)씨가 그물에 감겨 죽어있는 길이 4.6m, 둘레 2.6m의 밍크고래를 발견, 3천100만원에 경락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혼획된 밍크고래를 조사한 결과 창이나 작살 등 불법도구 사용이 발견되지 않아 수협을 통해 위판 토록 했고, 위판된 금액은 어민들이 수입을 잡았다" 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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