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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맞는게 두렵다” 육군 일병 자살

등록 2005-06-20 15:35수정 2005-06-20 15:35

19일 오후 7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모 여인숙에서 경기도 양주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1) 일병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인 윤모(8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여인숙에 투숙중이던 김씨가 보이지 않아 방에 들어가 보니벽에 박힌 못에 군화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유족측은 김 일병의 수첩에 "군대가 싫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맞는 것이 창피하다", "맞는 게 두렵다"는 등 부대에서의 가혹행위를 암시하는 문구가 적혀있다고말했다.

김 일병은 치과치료를 받기 위해 3박4일간 휴가를 받아 휴가기간중 청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냈으며 지난 16일 부대로 복귀한다고 떠났으나 복귀하지 않은 채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을 군 헌병대로 이첩했으며 군당국은 부대내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동료사병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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