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운니동 일본문화원에서 친일잔재청산대학생운동본부 소속 학생 15명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 방한 반대와 한ㆍ일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다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8명은 방문객으로 위장해 미리 일본문화원 안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7명은 주위를 배회하다 동시에 `고이즈미 방한 반대', `일본의 과거사사죄' 등 구호를 외치며 기습적인 시위를 벌였다.
북파공작원(HID) 청년동지회 회원도 비슷한 시각 승합차 2대로 세종로를 가로막고 규탄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에 제지됐고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원과 할머니 220여명도 플래카드를 들고 세종로로 진출하려고 시도하다 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