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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관원, 600만원 든 지갑 찾아줘

등록 2005-06-20 17:20수정 2005-06-20 17:20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세관 직원이 공항에서 600만원 상당의 돈이 들어 있는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다.

20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휴대품검사관실에 근무하는 7급 직원 신윤숙(47.여)씨는 지난 1일 공항 입국장에서 달러화ㆍ유로화ㆍ엔화 등 다량의 외국 돈과 원화 등총 600만원 상당의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웠다.

신씨는 지갑의 주인을 찾기 위해 지갑 안에 든 기내용품 구입 영수증에 찍혀 있던 휴대폰 번호로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항공사 안내데스크를 찾아가 협조를구한 끝에 탑승자의 신원을 확인, 연락을 취해 지갑을 돌려줬다.

이에 지갑 주인인 건설회사 직원 이모씨는 최근 감사의 글을 관세청 홈페이지에띄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씨는 "공항에서 일하다 보면 분실물을 많이 접하게 되고 그 때마다 주인을 찾아 드리는데 이번에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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