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9시15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한 여인숙 방에서 경기도 양주시 육군 ○○부대 소속 김아무개(21) 일병이 목을 매 숨졌다. 김 일병은 지난 13일 휴가를 나온 뒤 복귀일인 16일까지 부대로 돌아가지 않아 군 헌병대가 찾고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김 일병의 군인수첩에는 형에게 “여러 사람 앞에서 맞는 것이 창피하다”, “도저히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다”는 내용 등 부대 내 가혹행위를 내비치는 글이 남겨져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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