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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동해에 괴물체…군 폭뢰 투하 소동

등록 2010-09-08 16:00수정 2010-09-08 17:25

확인 결과 북 잠수정은 아닌 듯
강원도 고성군 거진 동쪽 바다에서 북한 잠수정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 당국이 폭뢰 30여발을 떨어뜨리는 등 대잠수함 작전을 벌였으나, 북한 잠수정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천안함 사태 뒤 대잠수함 훈련을 거듭하는 등 북한 잠수함(정)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합동참모본부 당국자는 8일 “이날 오전 7시10분 동해 거진항 동방 15㎞ 해역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링스헬기가 음파탐지기로 물속에 알 수없는 물체가 있는 것을 탐지했다”며 “이 물체가 북한 잠수정일 가능성에 대비해 작전 절차에 따라 구축함, 초계함, 잠수함, 해상초계기(P-3C) 등을 출동시켰고, 폭뢰 30발을 해당 해역에 투하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발견된 정체를 알수 없는 물체는 수괴(물덩어리) 또는 수중 부유물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폭뢰 투하 뒤 현장 부근에서 10m 길이의 통나무 10여개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홍수에 바다로 떠내려온 통나무가 물에 불은 상태로 물 속에 있다가 폭뢰 폭발로 인한 외부 충격으로 부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합참 당국자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면 물이 소용돌이치면서 덩어리로 뭉쳐 물속을 돌아다니고 예전에도 수괴가 잠수함으로 오인된 적이 있다”며 “음파는 물속의 밀도와 온도, 염분의 차이로 굴절이 생기기 때문에 음파탐지기만으로는 잠수함과 수괴를 구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도 북한 잠수정의 침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 잠수함 기지를 정밀 감시한 결과 특이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H6s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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