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과장이 전북 전주 ㄱ대학 재단 쪽으로부터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받도록 도와달라며 4억2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전주지검은 21일 국방대학원에 연수 중인 교육부 전 전문대학지원과장 양아무개(53·부이사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양씨는 4억2천만원 가운데 2천만원을 뺀 나머지 대부분은 재단 쪽으로부터 잠시 빌린 돈이며, 이미 갚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최근 교육부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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