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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타블로 스탠퍼드대 졸업” 공식 확인

등록 2010-10-08 19:28

타블로.
타블로.
경찰, 인터넷 카페 운영자 체포영장
누리꾼 19명도 출석요구서
경찰이 가수 타블로(30·본명 이선웅·사진)가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학위를 받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그동안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해온 누리꾼들을 처벌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타블로의 학위 취득 사실을 확인했으며, 관련 루머를 퍼뜨린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운영자의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타블로가 고소한 누리꾼 20명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확인 결과 타블로는 1992년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으며, 98년 스탠퍼드대에 입학해 2001년에 학사 학위를, 2002년에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경찰은 “스탠퍼드대에 직접 요청해 받은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타블로 쪽이 제출한 증거자료 등을 대조했다”며 “스탠퍼드대 한국인 동문, 타블로와 기숙사 생활을 함께한 미국인, 타블로가 다녔던 국제학교 등을 통해서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타진요’ 운영자인 미국 국적 김아무개(57·아이디 ‘왓비컴스’)씨의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에도 공조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김씨가 현재 구치소에 있는 박아무개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아이디를 추가로 만들어 활동한 단서를 확보하고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도 추가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 외에 나머지 19명의 누리꾼들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혐의가 인정되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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