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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천신일 수사’ 10월안에 마침표?

등록 2010-10-08 21:22

검찰 “이달안 마무리”…천 회장 소환 가능성 미지수
은행권 대출 청탁 대가 등으로 이수우(54·구속 기소) ㅇ공업 회장한테서 40억여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으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사 기한을 ‘이달 안’으로 못박았다. 그러나 천 회장이 외국에 있어 검찰의 다짐대로 수사가 끝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고위 간부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끝내야죠”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천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 증거와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천 회장 소환에 대비해 막바지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천 회장이 현재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어 이달 안 소환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일정이 늘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애초) 계획과 아귀가 딱 맞진 않았다”고 말했다. 천 회장 출국으로 이미 한 차례 수사 일정이 수정됐다는 뜻이다. 검찰은 천 회장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만약 그가 귀국을 미룬다면 수사는 더 늘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검의 한 간부는 “천 회장이 형사처벌을 앞두고 순순히 들어올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사팀은 천 회장의 대리인과 접촉하며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ㅇ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는 천 회장은 지난 8월 출국해 미국에서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천 회장의 비서실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수술을 했는데도 경과가 좋지 않아 재수술 여부를 진단받으러 미국에 가 있다”며 “(천 회장이) 재수술을 받게 되면 몇 달 더 있는 것이고, 아니면 곧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송경화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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