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주5일 근무제가 공공기관으로 확대되는 것에 맞춰 매주 토요일 남산 1, 3호 터널의 혼잡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토요일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산 1, 3호 터널을 이용하는 3인 미만 탑승 차량에 대해 2천원씩 통행료를 징수해 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주5일 근무제와 공공기관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시행한이후 남산 1, 3호 터널의 토요일 출근시간대 교통량은 평일의 65.1%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공공기관이 쉬는 둘째, 넷째 토요일의 출근시간대 교통량은 일하는 토요일보다 8.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달부터 주5일 근무제가 공공기관으로 확대 시행되면 토요일 출근시간대남산 1, 3호 터널의 교통량이 9% 가량 추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토요일 혼잡통행료가 면제될 경우 연간 약 68만대의 차량이 혼잡통행료부담없이 남산 1, 3호 터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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