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쌀 협상에 반발해 토마토 투척 시위를 벌였던 농민들이 진압 전·의경들에게 사과하는 뜻에서 경찰서에 토마토를 선물했다.
춘천농협 토마토 품목별협의회 소속 농민들은 22일 춘천경찰서를 찾아 10㎏들이토마토 50상자를 증정했다.
토마토 품목별협의회장 강춘구씨는 "아무 죄도 없는 동생 같은 전경들에게 본의아니게 토마토를 던지게 돼 미안한 마음에 기증하게 됐다"며 "토마토 농가 30가구가자발적으로 맛있는 토마토만 모았다"고 말했다.
춘천농민회 소속 농민들은 지난 20일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쌀 협상 무효와국회비준 저지를 주장하는 집회를 갖고 토마토 300상자 가량을 투척하는 시위를 벌였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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