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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중앙지검 ‘행담도 의혹’ 수사착수

등록 2005-06-22 19:16수정 2005-06-22 19:16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2일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2300쪽에 이르는 감사원 조사 자료를 분석한 뒤 수사 범위와 우선순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감사원의 출국금지 기간이 만료된 오점록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출금 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의 출금 연장으로 현재까지 출금된 사람은 오 전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 행담도개발㈜의 채권 발행에 관여한 ㅅ증권 상무 원아무개씨 등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감사원에서 보내온 조사 자료 검토를 통해, 수사 의뢰 대상에서 빠진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문정인 전 동북아위원회 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에 대한 출국금지와 조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번 주 안에 충남 당진에 있는 행담도개발㈜ 사무실 등 관련자들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계좌추적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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