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여부 시간두고 검토”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최전방 경계초소(GP)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수습 및 후속조처와 철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신현돈 홍보관리관이 전했다. 지난해 7월 중순 취임한 윤 장관은 군 안팎의 저항을 무릅쓰고 국방 문민화와 방위사업청 개청 등을 추진해 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윤 장관이 오전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표 수리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전방 경계초소(GP) 총기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김아무개(22) 일병이 초소 내무반에 25발의 소총을 쏘아 이 가운데 10발이 5명의 병사에 맞은 것으로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은 당시 수류탄을 터뜨리고 7분 뒤에 되돌아와 내무반 입구에서 총기를 발사했다”며 “수류탄으로 부상하고 나중에 병원 후송 뒤 숨진 이건욱 상병이 1발을 맞았고, 차유철 이태련 전영철 김인창 상병이 1~3발을 맞아 절명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또 지금까지의 사건 수사발표가 부실하다는 여론과 관련해 사고 현장인 경계초소에서 당시 근무했던 장병들을 참가시킨 가운데 전면적인 현장 재조사를 벌였다. 국회 국방위도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여야 의원 6명이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위원장 안영근 열린우리당 의원)을 꾸렸다. 김성걸 김의겸 기자 skkim@hani.co.kr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최전방 경계초소(GP)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수습 및 후속조처와 철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신현돈 홍보관리관이 전했다. 지난해 7월 중순 취임한 윤 장관은 군 안팎의 저항을 무릅쓰고 국방 문민화와 방위사업청 개청 등을 추진해 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윤 장관이 오전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표 수리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전방 경계초소(GP) 총기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김아무개(22) 일병이 초소 내무반에 25발의 소총을 쏘아 이 가운데 10발이 5명의 병사에 맞은 것으로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은 당시 수류탄을 터뜨리고 7분 뒤에 되돌아와 내무반 입구에서 총기를 발사했다”며 “수류탄으로 부상하고 나중에 병원 후송 뒤 숨진 이건욱 상병이 1발을 맞았고, 차유철 이태련 전영철 김인창 상병이 1~3발을 맞아 절명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또 지금까지의 사건 수사발표가 부실하다는 여론과 관련해 사고 현장인 경계초소에서 당시 근무했던 장병들을 참가시킨 가운데 전면적인 현장 재조사를 벌였다. 국회 국방위도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여야 의원 6명이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위원장 안영근 열린우리당 의원)을 꾸렸다. 김성걸 김의겸 기자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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