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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학들, 교과부 직원에 ‘장학금 특혜’ 의혹

등록 2010-10-22 09:23

대학원 재학 23명에 지급
시·도교육청 직원 181명도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직원 200여명이 대학원에 다니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김유정 의원(민주당)이 21일 교과부에서 제출받은 ‘교과부 직원 장학금 수혜 현황’ 자료를 보면, 현재 석·박사 대학원에 재학중인 교과부 직원은 모두 30명이다. 이 가운데 장학금을 받고 있는 직원은 23명으로 11명은 전액, 12명은 일부 장학금을 받고 있다.

한 사립대학은 대학원에 재학중인 4명의 교과부 직원 모두에게 500만원에 가까운 올 2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또다른 사립대학은 석·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7명의 교과부 직원들 모두에게 특별장학금 등의 형태로 학비를 감면해줬다.

또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자진신고 방식으로 대학원 재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석·박사 재학중인 직원 408명 가운데 44.4%(181명)가 전액 또는 일부 장학금을 받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교육청이 55명의 대학원 재학생 가운데 34명, 충남이 27명 가운데 19명, 강원 26명 가운데 17명, 서울 43명 가운데 16명이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정 의원은 “이미 수료한 사람들을 뺀 지금의 직원 현황만 파악한 것이고, 다른 부처 공무원들은 조사자료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는 공무원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매 학기 초 감사관실에서 사립대 장학금 수혜의 특혜성 여부를 가려내 특혜성이 인정되면 징계 등 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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