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과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장자연씨의 유족이 25일 소속사 대표 김아무개(41)씨를 상대로 1억6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장씨의 유족 4명은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김씨는 소속 연기자에게 술접대 강요, 폭행, 협박 등을 자행해 장씨가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3월 목숨을 끊었으나 장씨가 술시중을 했다는 문건이 공개되고 정·재계, 언론계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경찰은 대부분 ‘혐의 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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