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양동시장 불 23일 0시48분께 광주 서구 양동시장 내 슈퍼마켓과 이 곳에서 50여m 떨어진 복개상가내 가구점에서 잇따라 불이 나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
심야시간 재래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불이 나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 했다. 23일 0시 48분께 광주 서구 양동시장 내 슈퍼마켓과 이 곳에서 50여m 떨어진복개상가내 가구점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이 불은 슈퍼마켓 내부 20여평과 가구점 일부를 태우고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곳에는 수산물, 건어물 가게 등 수십 개의 점포가 밀집돼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소방당국은 소방차 50여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신속히 출동시켜 불이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다행히 상가가 모두 문을 닫은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슈퍼마켓 밖에 쌓아둔 고추장과 음료수 통 등에서 불이 붙었다는 최초목격자의 말과 인근 점포에서 잇따라 불이 난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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