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파가 들이닥치자 촌로들의 하루도 바빠졌다. 자식들을 도회지로 떠나보내고 홀로 농사일을 하며 살아가는 김찬순(80) 할머니가 대추 따는 일을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김 할머니의 이마에 길고 더웠던 여름의 뙤약볕이 그려놓은 골 깊은 주름이 마치 계급장처럼 그려져 있다. 청도/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갑자기 한파가 들이닥치자 촌로들의 하루도 바빠졌다. 자식들을 도회지로 떠나보내고 홀로 농사일을 하며 살아가는 김찬순(80) 할머니가 대추 따는 일을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김 할머니의 이마에 길고 더웠던 여름의 뙤약볕이 그려놓은 골 깊은 주름이 마치 계급장처럼 그려져 있다. 청도/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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