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여중생이 스쿨폴리스(학교경찰)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 메시지를 보고 출동한 스쿨폴리스는 여학교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던 50대의 `바바리맨\'을 격투 끝에 검거했다. (부산=연합뉴스)
등굣길 여중생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하던 50대 후반의 `바바리맨'이 학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스쿨폴리스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2일 여자 중학교 등굣길에서 여학생 수십명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김모(58)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모 여자중학교 등굣길인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아파트 107동 앞에서 여중생 수십여명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여학생들의 비명에 놀라 달아나다 `학교 앞에 변태가 나타났어요. 빨리와주세요'라는 학생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출동한 스쿨폴리스 2명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스쿨폴리스 이세근(62)씨와 이창식(67)씨는 김씨를 500여m 추격한 뒤 격투 끝에 김씨를 붙잡았으며 이세근씨는 오른손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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